일년 내내 코감기를 달고 사나요? '알레르기 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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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년 내내 코감기를 달고 사나요? '알레르기 비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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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 비염이란 이전에 특정 물질에 감작되어 이 물질이 다시 코 안으로 들어오면 발작적인 재채기와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코 막힘 등을 특징으로 하는 비염입니다.
 
최근 산업화로 인해 공해, 대기 오염, 실내에만 거주하는 생활 형태 등으로 알라지 비염의 빈도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 인구의 5~20%가 알러지 질환을 가지고 있으며 소아와 청소년에서 알레르기 비염의 빈도는 7.8%로 알려 져 있습니다.
알레르기 비염 환자의 약 반수 이상에서 알레르기 천식, 약물 알레르기, 두드러기, 접촉성 피부염 등이 있습니다. 부모가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에는 그 자녀도 알레르기 비염을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일반인에 비해서 높습니다. 부모 중 한쪽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자녀가 알레르기 비염을 가질 확률은 약 50%, 부모 모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경우 자녀가 알레르기 비염을 가질 확률은 75% 정도입니다.
 
원인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은 대부분 환자 주변에 있습니다.
따라서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이 있는 분들은 자신의 생활 습관을 파악하여, 언제, 어디서 증상이 악화되는 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증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무엇인지 쉽게 찾을 수 있고 또한 치료법을 결정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은 집 먼지 진드기 입니다.
이것은 눈에 보이지 않을 정도로 미세하고, 주로 먼지 속이나 천으로 된 곳 (예를 들면 이불, 카페트, 천으로 된 카시트)에 많이 서식합니다. 따라서 거의 모든 실내에 존재하며, 위생이나 청결에 관계없이 인간과 함께 생존합니다. 생존 기간이 2~4개월인 진드기는 빛을 싫어하고, 상대습도 65~80%, 20~30도의 온도에서 번식을 잘합니다. 사람의 피부로부터 떨어져 나온 비듬이나 인설을 먹이로 하며 초여름부터 가을까지 진드기의 숫자는 급속히 증가합니다. 따라서 이 시기에 알레르기비염 환자의 증상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난방을 하는 시기가 되면 진드기의 배설물이 건조하게 되고 부서져 미세한 먼지로 변하여 알레르기비염의 증상을 더욱 악화 시킵니다. 이렇듯 집 먼지 진드기가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 경우는 거의 일년 내내 증상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꽃가루도 알레르기 비염을 일으키는 흔한 원인으로 계절과 지역에 따라 그 분포를 달리하는데 봄철에는 나무 꽃가루, 초여름에서 초가을까지는 목초 꽃가루, 늦여름부터 가을까지는 잡초 꽃가루가 많이 날립니다.
또한 알레르기 비염 증상은 대기 중의 꽃가루 양과 관련이 있습니다. 대기 중의 꽃가루의 양은 기후와 밀접한 관계가 있어 비가 오면 대기 중의 꽃가루가 감소하고, 건조하고 바람이 부는 날이면 대기 중의 꽃가루가 증가하므로 증상도 이에 따라 변합니다.

곰팡이 또한 알레르기 비염을 유발하는 흔한 원인으로 옥외와 옥내에 공통적으로 분포하며 연중 비슷한 정도로 증세를 유발합니다.
습도와 산소가 곰팡이의 성장에 필수적이므로 건조한 지역에서는 그 분포가 감소합니다. 주로 습한 지하실, 욕실 등에 많이 분포합니다.
 
이외에도 애완 동물의 털과 비듬도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동물과 관련된 알레르기 비염이라 하면 털에 의한 것으로 생각하지만 동물의 비듬, 타액, 눈물, 오줌, 대변 등 여러 종류의 물질이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진단
맑은 콧물, 코의 가려움증, 재채기, 코 막힘 등이 발작적으로 아침에 나타나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족 중에 알레르기 질환의 병력이 있으면 더욱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알레르기 비염이 강력히 의심된다 하더라도 반드시 병원에서 알레르기 비염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 이유는 환자의 증상이나 병력 등으로 알레르기 비염을 의심할 수는 있으나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까지 알아낼 수는 없습니다.
대부분의 환자분들은 “알레르기 비염이 있대요”라고 하시면서 검사를 하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어떤 것에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지는 알지 못합니다. 그러는 사이 알레르기 비염을 악화시키는 원인 항원을 차단하지 못한 채 생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로 인해 약을 복용하는 기간이 길어 지거나 원인 항원을 차단하여 증상을 완와시킬 수 있는 기회를 잃게 됩니다.

진단 방법으로는 피부 반응 검사가 있으며 이는 알레르기 항원을 소량 피부에 직접 투여하여 나타나는 반응을 보는 방법으로 여러 가지 항원을 동시에 시행할 수 있고 그 결과를 짧은 시간에 알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혈액검사를 통하여 원인 항원을 밝히는 방법도 있으며 의심되는 원인 항원을 직접 코에 투여하여 증상이 유발되는 지를 확인하는 알레르기 유발 검사도 있습니다.

 
치료
회피 요법
알레르기 비염 검사를 통하여 확인된 알레르기 유발 물질을 피하는 것을 말합니다. 집 먼지 진드기가 원인 항원인 경우는 집 먼지 진드기가 서식하기 부적합한 환경으로 만들기 위해 실내 환기를 자주하고 실내에 일광이 잘 들도록 하거나 공기 조절기 등을 이용하여 실내 습도를 40~50%, 온도를 15도 정도로 유지시키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또한 집 먼지 진드기의 서식지인 카펫, 천 소파, 커튼, 봉제 인형, 융단 등을 없애고, 밍크 담요, 메밀 베게, 침대 등을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침대를 사용할 경우는 집 먼지 진드기 방지용 커버를 씌우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또한 침구 류는 60도 이상의 물로 세탁하거나 햇빛에 건조시키는 것 또한 도움이 됩니다.
꽃가루가 원인 항원인 경우는 꽃가루가 많은 지역에 가지 않도록 하고, 꽃가루의 농도가 높을 때 가급적 창문을 닫고 외출을 삼가하며, 외출 시는 마스크를 착용하고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동물이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인 경우는 동물과 접촉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약물 요법
경구용 항 알레르기 약물을 통해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분무용 약물을 통해서도 증상을 완화시킬 수 있습니다. 이러한 약물에 대한 내용은 의사 선생님들과 상의하여 최적의 약물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면역 요법
알레르기 비염의 원인이 밝혀 진 환자에 한하여 시행할 수 있고, 원인항원을 완전히 제거할수 없는 상황에서 환자의 증상이 심하고 지속적일때 면역치료를 시행할 수 있습니다. 대개 3~5년 이상 원인항원을 소량으로 주사 또는 혀밑에 떨어뜨리는 방법으로 알레르기 면역반응을 약화시키는 방법입니다.
최근에는 혀밑에 원인 항원을 떨어뜨리는 방법이 점차 선호되는 추세입니다.

수술요법
약물로 해결되지 않는 코막힘이 심한 경우 수술적 치료로 코막힘을 해결 할 수 있습니다. 콧물, 재채기, 가려움증은 수술적 치료로 완전한 호전을 보이기는 쉽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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