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별 다이어트 - 관절염/디스크

커뮤니티
장유간호학원에서 알려드려요!

 

질병별 다이어트 - 관절염/디스크

jynurse 0 2070

 

1. 퇴행성 관절염, 추간판 탈출증(디스크)이란?

 
관절은 우리 몸의 뼈와 뼈를 연결해 주는 역할을 담당하는데 이곳에 여러 원인에 의해 염증이 발생하면 이를 관절염이라 한다. 퇴행성 관절염은 이 중에서 노화나 잦은 사용에 의해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이러한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을 사용할 때 주로 통증을 느끼게 되며, 심한 경우에는 관절의 사용 유무와 관련 없이 지속적으로 통증을 느끼게 된다.

디스크란 흔히 잘못 쓰이는 의학용어 중 하나로, 디스크는 척추 뼈와 척추 뼈 사이에서 쿠션 역할을 하는 조직을 일컫는 추간판의 영어표현이다. 따라서 우리가 질환의 의미로 말하는 디스크는 디스크 탈출증 또는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말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 추간판 탈출증은 돌출되거나 파열된 추간판이 척수신경을 눌러서 통증, 감각 이상 등 여러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2. 퇴행성 관절염, 추간판 탈출증과 체중

퇴행성 관절염과 추간판 탈출증(디스크), 모두 비만과 관련이 많다. 한 연구에 따르면 비만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연골 손상이 빠르게 나타날 확률이 11%나 높다고 한다. 특히 무릎 관절에 퇴행성 관절염이 흔한데, 이는 무릎이 평생 신체의 모든 체중을 지탱해야 하는 부위이기 때문이며, 이 역시 과체중과 직결된다.

추간판 탈출증의 경우도 환자의 급증은 비만 인구의 증가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대개 복부 비만인 사람은 무게 중심이 앞으로 이동하면서 체중이 앞으로 쏠려 허리가 활처럼 휘게 된다. 휘어진 정도가 심해지면 허리 척추(요추)의 척수신경을 감싸고 있는 가장 약한 부분이 부러지면서 어긋나게 된다. 이 부분이 신경을 누르거나, 척수 사이로 디스크가 밀려 나오면서 추간판 탈출증이 발생하며, 심한 경우 척추 전체에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 디스크 수술 후에도 체중 조절을 하지 않으면 다시 재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디스크 환자에게 체중 조절은 꼭 필요하다.


3. 식이요법

일반적인 다이어트의 식이요법과 같다. 균형 잡힌 식사로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고, 술, 담배, 카페인을 함유하고 있는 음료 등은 피하며, 저지방식이가 좋다. 단, 퇴행성 관절염이나 추간판 탈출증은 나이가 많을수록 잘 발생하며, 이러한 경우 대부분 골다공증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여기에 추가로 칼슘이 든 식품을 첨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4. 운동 요법

퇴행성 관절염과 추간판 탈출증의 경우는 식이요법보다 운동요법이 중요하다. 운동요법은 2가지 이유로 중요한데 하나는, 그 자체가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며, 두번째는 근육강화를 통해 통증을 완화시켜주고 재발을 방지하는데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퇴행성 관절염 환자의 운동
무릎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강도가 낮은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충분한 스트레칭과 걷기 운동을 번갈아 하거나, 관절에 무리가 가지 않는 수영이나 물 속에서 걷는 운동도 좋다. 또 집에서 간단히 할 수 있는 방법으로 다리를 드는 운동이 있는데,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올렸다 내렸다 하는 동작을 10~20회 정도 하루에 두 번 반복하면 된다. 통증이 심하다고 운동을 게을리하면 관절이 굳고 근육이 약해져 상태가 악화되기 쉽기 때문에, 충분한 휴식을 취하고 꾸준히 운동하는 것이 중요하며, 한 자세로 오래 있는 것은 피하고 유연성을 기르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통해 몸을 풀어주는 것이 도움이 된다.

추간판 탈출증 환자의 운동
허리 건강을 위해서도 적절한 운동이 필요하다. 운동량이 부족하면 살이 찌는 것은 물론 척추를 지탱하는 근육도 약해진다. 허리 근육이 척추와 추간판(디스크)을 제대로 받쳐주지 못하면, 몸이 충격을 받을 때 그 충격이 그대로 척추와 디스크에 전해지게 되므로 체중 조절에 효과적인 유산소 운동과 척추를 지지하는 근육 강화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뛰는 운동보다는 매일 30분 정도의 걷기나 자전거 타기, 수영 등이 좋다. 등산은 디스크 초기 환자라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보폭을 작게 하고 허리를 편 자세로 오르면 가능하지만, 증상이 심하다면 하지 않는 것이 좋다.


5. 다이어트 시 주의점

퇴행성 관절염이나 추간판 탈출증을 가진 환자에게 있어서 체중조절, 즉 적정체중 유지는 일반인보다 중요하다. 왜냐면 환자들은 체중만 조절되어도 증상이 상당히 완화되어 진통제 복용이나 수술적 처치의 필요성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이미 앞에서 말한 바 있지만 무조건적인 체중감량만 시도 한다면 근육량마저 감소되어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식이요법과 운동의 병행이 필요하다.

또한 중요한 것은 퇴행성 관절염이나 추간판 탈출증이 아닌 경우는 (예를 들면 통풍성 관절염의 경우, 요산이 많이 들어가 있는 음식의 제한이 필요하다.) 전혀 다른 접근이 필요하므로 정확한 질환의 진단이 필요하다. 따라서 다이어트 시 담당 의사와 상담을 할 필요가 있다.
0 Comments

자유게시판

제목